[공유] 쇼핑객 붐비는 '더현대', 한섬 신고가 행진
주차장 진입만 1시간, 카페 및 레스토랑 대기시간 1시간.. 지난 2월 26일에 서울 여의도에 오픈한 더현대 서울이 '핫플레이스'에 등극하면서 타임, 마인, SJSJ 등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현대백화점 그룹의 패션 자회사 한섬 주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더현대 서울 개장 한 달 만인 26일 한섬은 52주 신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코로나 19로 작년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줄었지만 올해는 백화점, 아울렛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소비심리 회복이 관찰되고 있고,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점차 상승하는 것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두 달간 30% 이상 급등
한섬은 장중 4만 24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또 한번 경신한 뒤 전날과 같은 4만 1750원에 장을 마쳤다. 작년 7월부터 올 1월까지 3만 1000월~3만 5000원 사이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2월 들어서 34.24% 상승하며 반등곡선을 그리고 있다. F&F(26.82), 신세계인터내셔널(20.99%), LF(15.27%), 휠라 홀딩스(4.56%) 등 다른 의류 브랜드 업체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경기 반등하면 의류 매출 ↑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도 반영됐다. 한섬의 주력 상품인 3040여성복 판매량은 경기와 연동되는 특성이 있어 '보복 소비'로 인한 수혜가 크다는 설명이다. 한섬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백화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백화점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작년 2~4월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기 때문에 4월까지 기저효과에 의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16%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의류 브랜드가 펼치고 있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거래) 전략도 잘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D2C란 자사 온라인몰이나 전용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물건을 판매해 중간 유통자를 없애는 방식이다. 차세대 주 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가 유통업체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는 대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해당 브랜드의 홈페이지에 직접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자 글로벌 의류기업들이 D2C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직접 판매 비중이 높을수록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영업이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브랜드는 굳이 아마존이나 쿠팡과 같은 유통사에 입점하지 않더라도 고객으르 유인할 수 있다"며 해외에서는 나이키가, 국내에서는 한섬이 온라인 채널 비중을 높이면서 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 오픈날 갔었는데 정말 사람이 어마 무지했죠. 코로나 19 임에도 어디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는지. 평일임에도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가려면 웨이팅이 기본 1시간 반에서 2시간이라 한참을 기다려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픈하고 1~2달은 아무래도 오픈빨(?) 이 있을 수 있으니 조금 지나서 다시 방문해보려구요:)
더현대 서울 주차난으로 3월 한 달간 주말(토/일)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 3/13(토), 3/21(일), 3/27(토) : 차량번호 끝자리 홀수 차량
- 3/14(일), 3/20(토), 3/28(일): 차량번호 끝짜리 짝수 차량
※ 3월 주말(토/일)은 '무료 주차쿠폰' 사용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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