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시흥, 의왕 집값 강세.. 신도시 기대감, 교통 호재
-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시세, 전국적으론 관망세 짙어져
부동산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는 와중에 경기도 시흥시와 의왕시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흥은 3기 신도시 건설에 따른 개발 기대감에, 의왕은 교통 호재와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거 환경 개선 기대감에 집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4일 정부가 2·4 주택 공급 대책 후속 조치로 경기도 광명시흥에 7만 가구 규모 신도시를 건설한다고 밝힌 후 시흥시 아파트 가격은 2월 둘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총 3.81% 올랐다. 올해 들어 누계 기준 5.47%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시흥시 정왕동 '시흥배곧C2 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 면적 84㎡는 지난해 5억원대에 거래되던 게 1년 사이 30%가량 올라 지난주 7억 1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지난달에는 7억 4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흥시 배곧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외지인들도 많이 찾는데 매물이 부족하다 보니 7억 5000만원에 거래되던 아파트 호가가 10억원까지 올랐다"라고 전했다. 의왕시 포일동 '포일동숲속마을5단지' 전용면적 101㎡는 지난달 12억 2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포인트 떨어져 0.06% 상승률을,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1% 포인트 줄어든 0.27%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제 가격은 전국과 서울, 수도권 모두 전주보다 0.01% 포인트 줄며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이번주 전국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15% 올랐고, 수도권은 0.14% 올랐다. 수도권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매일경제/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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