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훼밀리타운, 재건축 준비위 발족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5,540세대), 잠실동 아시아선수촌(2,290세대)과 함께 서울 송파구 일대 '올림픽 3형제'로 불리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4,494세대)'이 본격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에 나섰다.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는 4500가구에 육박하는 대규모 중층 단지로 사업이 성사된다면 인근 헬리오 시티와 함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준공 | 1988년 |
위치 |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 |
면적 | 30만4,375㎥ |
규모 | 13~15개층/ 56개동/ 4,494가구 |
용적률 | 194% |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훼밀리타운은 최근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7월 문정 택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건축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 상태다.
1988년 준공된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는 13~15층 36개 동 4494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그해 서울 올림픽 당시 각국 선수단 가족 및 외빈 숙소용으로 지어졌다가 이후 민간에 분양됐다. 용도에 맞게 각 가구는 84~192㎥의 중대형 위주로 설계됐다. 기존 용적률은 194%로 중층 아파트를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편이다.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최고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평가
가락시장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는 9510가구로 단일 규모 최대 아파트인 가락동 헬리오 시티가 위치해 있고 지하철 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 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어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가락시장역은 위례신사선과도 연결되며 특히 SRT·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인근 수서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학군도 우수하다. 가원초등학교가 단지와 붙어있고 단지 맞은편에는 평화초가 가깝고 문현초, 가원중, 문정중, 문현중, 문정고, 문현고 등이 있다. 방이동이나 가락동 학원가 이용에도 용이하다.
편의시설로는 가락 농수산시장, 롯데마트, NC백화점, 롯데백화점, 삼성병원 등이 있고 탄천도 근처에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시세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에 오르는 시세
192㎥는 지난달 30억 1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초 최고가인 27억 원보다 3억 원 넘게 가격이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136㎥는 21억 원에서 24억 5999만 원으로 84㎥는 18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값이 뛰었다.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가락시장역 일대는 교통이 편리하고 직주근접도 뛰어나 투자 수요가 몰려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제2의 헬리오시티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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