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월급 논쟁
공무원 노조는 9급 1호봉 급여 실수령액을 공개하며 급여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저 임금' 수준의 하위직 급여 명세서를 공개하며 합당한 수준의 보수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수당까지 포함하면 실수령액이 더 많다는 입장으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노동조합에 따르면 서울시 9급 신규 공무원 1호봉의 올해 8월 급여 실수령액은 168만 원 정도인데 급여 총액 201만 원에서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기여금 등 공제액을 뺀 순 지급액이 168만 원이라는 것입니다.
7급 1호봉(9급 3호봉)의 급여 실수령액도 175만 원 수준으로 9급 1호봉보다 7만 원 정도 많은 수준이라고 하네요.(각종 수당은 0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하지만 정부는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 1% 안팎에서 조율하고 있다며 "올해 물가인상률은 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최저임금도 올해 대비 5% 연상키로 결정된 바 있다며 유독 공무원 보수만 물가인상률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어 사실상 대폭 삭감될 위기"라고 합니다.
정부는 5급 이하 공무원의 임금인상률을 올해 1.4%보다 0.3% 포인트 높은 1.7%로 적용하는 내용의 '2023년 예산안'을 발표한 상태로 4급 이상은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장, 차관 이상은 10% 를 반납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명절휴가비, 상여금, 초과근무수당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공무원 급여의 실수령액이 더 많다는 지적도 있지만 수당을 합해도 제세공과금으로 공제되는 부분을 감안하면 실제 받는 급여가 많지 않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입니다.
2022년 9급 공무원 봉급표 (일반직 9급 공무원 기준)
최근 5년 공무원 급여 인상률 평균은 1.9%로 최근 10년 기준으로는 2.43%, 15년 기준으로 2.36%입니다.
저 또한 민간기업을 다녀도 공무원과 다를 바 없는 임금인상률을 받고 있어 공무원 노조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물가는 뛰고 있지만 물가인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급여.. 직장인이라면 많이 공감을 할 거 같은데요. 물가보다 덜 오르는 급여는 실질적으로 마이너스라고 할 수 있죠..😭
202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2022년 이후에는 3~5%대의 물가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을 4~6%대로 예상되는데 연봉 인상률이 이보다 적다면 실질임금은 낮아진 것입니다.
서로의 입장 차이가 있어 의견을 좁히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타협점을 찾아 조속한 마무리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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