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상장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1월에 증시에 입성한다. 희망공모가가 최고 30만 원으로 정해지면서 몸값은 70조 원대까지 치솟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희망공모가는 25만 7,000원~30만 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10조 8,574억~12조 7,500억 원이다. 다음 달 기관투자가 수요 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면 사상 최대 공모 규모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렇게 되면 상장 당일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도약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CATL몸값이 지난해 말 150조 원에서 현재 290조 원 수준으로 불어나는 등 배터리 기업이 각광받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 1~10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23%로 중국 CATL(28.2%)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에 설립된 회사로 모회사인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이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었다. 전기차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에 쓰이는 2차 전지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을 만든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로 조달한 자금을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120 GWh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23년 260 GWh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 개요
| 희망공모가격 | 25만7000원~30만원 |
| 공모규모 | 10조8574억~12조7500억원 |
| LG화학 구주매출 규모 | 2조1845억~2조5500억원 |
| 예상 시가총액 | 60조1380억~70조2000억원 |
| 수요예측 | 1월 3일~12일 |
| 일반청약 | 1월 18일~19일 |
| 상장 예정일 | 1월 27일 |
| 공모 자금 사용처 | 배터리 생산설비 확대 및 연구개발 등 |
| 청약 가능 증권사 |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 등 |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청약으로 내놓은 공모주는 3조 1875억 원에 달한다. '대어' 공모주는 모집 물량이 많은 만큼 경쟁률은 비교적 낮기 때문에 중소형 공모주보다 많은 물량을 받아갈 수 있다. 일반청약 물량의 50%(531만 2500주) 이상을 균등배정 방식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최소 단위인 10주(예상 증거금 128만 8000원~150만 원)만 청약하고 1주 이상을 손에 쥘 가능성이 높다. 일반청약에 531만 2500명 이하로 참여하면 최소 단위 청약자도 1주를 받는다.
▶ 공모가 상단 확정 예상 시(1주당 30만 원), 최소 청약 물량 10주 예상 시 (300만 원) 중 50%의 준비금=150만 원은 계좌에 넣어두어야 한다.
또한 청약 가능한 증권사의 계좌가 없다면 미리 만들어두어야 한다. 은행 및 증권 계좌는 20일 이내에 신규 개설이 안되기 때문이다.
주린이라 삼성전자 외에 국내 주식은 잘 안 하려고 하지만 이번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는 관련 기업에 다니는 지인이 강력추천하길래 관심 있게 보는 중이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앞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각국에 공급망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에서 생애 첫 공모주 청약을 해보려고 한다!
월요일에 KB증권 계좌부터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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