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없이 '신길 AK 푸르지오' 청약 신청
- 분양가 9억 7,690~9억 8,610만 원
- 11월 유일한 서울 분양
- 100실 미만으로 등기 전 전매 가능
- 실거주 및 단타 투기 수요 몰려
서울 신축 분양 가뭄에 소규모 오피스텔 단지 청약에 수만 명이 일시에 몰리며 접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홈페이지 접속 자체가 안되더니 오후가 돼서야 청약 신청 버튼을 클릭할 수 있었다. 접속 대기 중만 2시간 가까이 걸려 5시 전에 겨우 신청쓰^^
시행사 측은 접속 시간에 4시간 이상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접수 마감 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17시까지 였던 청약 신청이 홈페이지 마비로 인해 24시로 연장된 것이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일원에 공급하는 오피스텔로 지하 5층~지상 24층의 5개 동 규모이다. 오피스텔은 총 96실(전용면적 78㎥A 83실, 78㎥B 13실)이다. 분양가는 9억 7,690~9억 8,610만 원으로 오피스텔의 낮은 전용률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 대비 비싸게 책정됐다는 평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이달 유일한 서울 분양 단지이고 입지면에서는 훌륭하다는 판단에서 이다. 1호선과 7호선을 이용하기 용이하고 주변 인프라나 임대수요가 풍부한 것도 메리트이다.
물론 청약 자격이 느슨한 이유도 있다. 오피스텔 신청 건 당 1,000만 원의 청약금을 요구하지만 '신길 AK 푸르지오'는 청약금이 없고 100실 미만이라 소유권 이전 등기 전에 전매가 가능해 단타 수요까지 몰린 탓이다.
바로 어제 청약 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은 89호실 모집에 12만 4,426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398대 1을 기록했다. 역대 아파트 최고 청약 경쟁률 809.08대 1을 기록했던 동탄역 디에트르를 뛰어넘었다. 건당 청약금이 1,0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청약금 규모만 1조 2,442억 6,000만 원에 이른다.
내일 발표될 '신길 AK 푸르지오'의 경쟁률은 또 신기록을 세우지 않을까 싶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4일 바로 내일 16시 이후이며 다음날 5일에 계약을 진행한다.
너무 많이 올라버린 집값에 오피스텔 경쟁률이 정말 후들후들..
과연 행운의 주인공이 누가 될까?
☞ 신길 AK 푸르지오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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