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이 확산되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 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55명 늘어 누적 17만 65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536명)보다 81명 줄었지만 확진자 수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에 이후 네 번째로 큰 규모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
특히 비수도권의 확진자 증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우세종 가능성 등 유행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 요인이 여전하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일단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18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6명, 경기 385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72.5%인 1018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386명(27.5%)으로 경남 88명, 부산 61명, 충남 52명, 강원 45명, 대전 33명, 대구 28명, 경북·제주 각 14명, 광주 12명, 충북 11명, 울산 10명, 전북·전남 각 8명, 세종 2명이다.
방송가도 연쇄 감염으로 비상
가수 장민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장민호를 포함한 TOP6는 최근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박태환이 16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박태환은 10일 JTBC '뭉쳐야 찬다 2'를 함께 촬영한 배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요한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진단 검사를 했다. 김요한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녹화에 참여했던 박태환, 윤동식, 모태범, 이형택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김요한과 iHQ '리더의 연애'에 출현한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