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대 폭발적 확산
코로나19 환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면서 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1000명대를 넘겼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서식에 불리한데도 더운 날씨에 실내 활동이 많아진 게 환자 급증에 일부 영향을 주었을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내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환기를 제대로 안 되는 환경 때문에 에어컨이 비말을 퍼뜨리는 환경 요인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6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확진자는 1009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전국 화진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880명(87%)이 발생했다. 전국 확진자 10명 중 8명이 수도권 지역에서 나왔다.
이에 수도권 지역에 한 차례 연기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지 여부를 7일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재연장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 평균 확지자가 546명을 기록해 새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거리두기에 해당한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하루 만에 확진자 33명, 7~8일 휴점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하루 만에 3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6일 오후 6시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연관된 확진자는 총 47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무역센터점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무역센터 앞에 길에 선 줄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현대백화점 측은 7일부터 이틀간 무역센터점을 임시 휴점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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