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계약 시 유의사항 체크리스트
지금으로부터 8-9년 전, 독립해서 처음 집을 구할 때 모르고 무조건 싼 데를 찾아 덜컥 계약을 했다.
그 집에서 사는 5-6개월 남짓이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지옥 같았다.
덕분에 이후에 집을 구할 때는 그 집과 비교하면서 피해 갈 수 있었다는 웃픈 사연...
집을 매수할 때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보았다.
▶ 집 내부사항
- 집수리 상태, 세입자 입장에서 전세가 잘 나갈지를 파악한다
- 흠집(현관문, 싱크대, 화장실, 보일러, 새시, 바닥 등) 찾아내기 -> 가격을 조정하기 위함
- 화장실 수압 및 배수 확인
- 베란다 붙박이장 결로 및 곰팡이 확인
- 남향인지, 인접 단지가 조망권을 가리지는 않는지 확인
- 집에 담배 냄새가 배어있지는 않은지 확인(개인적으로 매우 중요!!)
- 방음 및 소음 확인, 창문을 열었을 때, 닫았을 때 확인(매우 매우 중요!!, 처음 만난 집에서 크게 데었던 부분이었다)
▶ 집 주변사항
- 역까지 도보 소요시간, 언덕, 주변 버스정류장 유무
- 주변 편의시설(마트, 백화점, 세탁소, 은행, 병원 등)
- 주차공간
- 구축이라면 엘리베이터 및 노후도 확인
- 복도식인지 계단식인지, 복도식이라면 복도에 창문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
- 근처 부대시설, 어린이집이나 초중고등학교 거리 확인
▶ 집 계약하기
ⓐ 매수할 마음이 있는 집을 만났다면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매도자 신분증 확인하고 서류상의 주소, 면적, 집주인을 확인해야 한다.
ⓑ 등기부등본에 근저당이 얼마나 잡혀 있는지 확인하고, 근저당이 있다면 계약서에 잔금 시 매도자가 상환하는 조건을 명시할 것
ⓒ 기존 전세입자가 있다면 계약 잔여 일수를 확인할 것
ⓓ 등기부등본에 명시된 매도자 이름의 계좌를 계약서에 작성하고 해당 계좌로 가계약금 또는 계약금을 넣고 영수증을 꼭 받을 것
ⓔ 전세를 끼고 사는 경우 전세보증금을 계약서에 기입할 것
ⓕ 전세를 맞추면서 사는 갭투자는 전세를 새로 맞춰야 하므로 잔금일자는 넉넉하게 3개월 정도로 잡을 것
ⓖ 전세계약을 위해 위 매도자가 집을 보여주는 것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조건을 명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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